저축율에 관해서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전쟁, 즉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산업 시설이 황폐화되면서 전쟁이 끝난 후에도 희망이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70년대가 되면서 피와 땀이 섞인 노력이 현재 우리를 선진국의 발턱에 올려놓았습니다. 그 당시에 천재적인 기업인이 나타났고 엄청난 업적을 이룬 대통령이 나타나면서 우리에게 희망이란 단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합심하여 경제발전 목표로 노력하였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매우 높은 수준의 저축율을 보였습니다.

저축율은 = 저축/가처분소득 입니다.

우리나라의 1970년대 가난한 시기였고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는 시기였던 이 시기에 저축율은 27.5%의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 세계에서 월등한 수준이었지요. 이 정도의 저축율은 투자가 되어 돈의 회전율은 빠르게 올라갔고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고공행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980년대 18% 2002년 0.4% 2004년 9.2% 현재 2.8%

저축율이 중요한 이유는 돈의흐름입니다. 저축을 하게 되면 은행은 이익을 내기 위해 투자를 합니다. 그렇게 돈이 필요한 곳으로 대출을 해주고 대출을 갚고 하면서 돈은 회전을 하는 것이지요. 위에 적어놓은 연대별 저축율을 보면 상당히 가파르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2002년에 카드대란이라는 명목으로 저축율이 감소했습니다. 다시 상승하는 가 싶더니 경제위기가 있고 여러 상황속에서 팍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2.8%의 수준이라면 OECD최하위 수준입니다. 일본은 2.7%로 우리가 약간 나은 수준이지만 그들은 우리와 다릅니다. 그들은 이미 선진국이지만 우리는 아직 선진국이 아닙니다. 선진국의 발 턱에 올라갔지만 다시 내려오고 있지요.

저축율이 왜이리 저조한지 이유가 궁금하실 겁니다. 아니 그러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성장하고 선진국으로 갈 길은 인재발굴 밖에는 없습니다. 자원이 없는 곳에서는 일본처럼 만들어 같다 팔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바로 인적자원이 우리가 팔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이자 내재된 잠재적 자원입니다. 약간 이상한 소리가 나왔지만 저축율이 저조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누구나 알겠지만 우리나라는 물가가 장난이 아닙니다 ...

물가가 올라가면 누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냐고 한다면 당연히 서민입니다. 그들의 식탁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저축은 개뿔 자기 먹기도 바쁜데 말입니다. 안그렇습니까? 그 첫번째 이유가 바로 적자살림입니다. 서민은 빚을 지어살아갑니다. 현재 우리 나라의 GDP는 2만불이란 소리를 들을겁니다. 그런데 왜 빚이 생길까요. 좀 나중에 다시 말을 꺼내겠습니다만 간단히 말하자면 자만심이지요. 적자살림은 가계부채를 심화시킵니다. 현재 한국의 가계부채 수준은 약 800조로 사상최고치를 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다양한 준조세 부담금이 10년 사이에 3.4배가 껑충 뛰었습니다. 금리 4.5%의 이자를 받는다면 세금을 떼면 약 4%이하를 받게 됩니다. 엄청난 수준이지요. 게다가 여기에 더해 세계최저의 출산국가가 되었습니다. 고령화까지 동반하자 사회부담금은 눈덩이 불듯 늘어나는 실정이지요. 이렇게 되자 60세 이상 자살율이 엄청난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겁니다. 신문에서 보니 新고려장이라는 것이 등장했다는 군요.

정리를 하자면 소득 2만불 시대에 물가 상승으로 적자살림이 되고 가계부채는 800조 사상최고 수치에 고령화 세금 땡땡에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가장 큰 문제점은 소비행태의 변화 입니다.

70년대에는 먹고 살기 힘들어 후대를 위해 희생한 세대입니다. 근검,절약,저축을 무자게 열심히 했습니다. 후대를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기업을 일으켜 외화를 벌어들였으며 모두가 노력하는 시대였습니다. 다만, 독재정치와 부정부패가 판을 쳤지만 경제계와 국민은 노력을 했지요.

80년대 돈을 벌기 시작하자 벤처열풍이라는게 생기던 시대입니다. 투자가 활발해졌으며 돈을 버는 사람들도 생기면서 점점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여전히 노력하던 시대입니다.

2010년... 젊은 사람들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잊고 쉽게 돈을 벌자 소비행태가 180%바뀌었습니다. 무조건 질러! 수준입니다. 소득 2만불 시대인데 4만불 시대인줄 알고 펑펑쓰는 시대입니다. 선진국 발턱까지 갔던 한국이 점점 뒤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일본이 장악했던 시장을 한국이 비집고 들어가 따라가는 형태의 발전이었습니다. 일본은 한국한테 따라잡히지 않으려 노력하고 한국은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는 형태였습니다만 지금의 한국은 젊은 사람들에 의해 개발도상국에게 따라집히려는 시기 입니다.

이런 저축율의 저하 문제는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저하시킵니다. 돈이 필요하게 되면 국내에서 조달하던 자금을 외국에 가서 굽신거리며 자본을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 인구는 고령화되어가고 저축율은 하락하며 성장잠재력을 하락하는 시기가 온 겁니다.

우리 20살의 청년들은 이제 일어서는 시기 입니다. 이제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시한번 천재적인 인재들이 태어나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것이 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미국은 꾸준히 경영천재들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과거의 정주영회장 같은 분이 꾸준히 배출되어야 합니다만 눈에 띄게 보이는 사람은 안철수 님뿐이군요.

저와 같이 젊은 친구들이 힘을 모아서 배워야 합니다. 잘못된 것은 바꿔야 합니다. 한국은 겉으로 보면 단단해 보이지만 무척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국민성부터 시작해서 결집성은 물론 도덕성마저도 의심스럽습니다.

과거에 일본이 대한민국에 몹쓸 짓을 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월남전에 몹쓸 짓을 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일본에 큰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파급될 것들은 상당합니다. 그전에 같은 인간으로서 성숙한 인간으로서 애도를 해주어야 하지만 젊은사람이 대다수인 네티즌은 욕하기 바쁘더군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친구보다 적을 더 가깝게 두어야 한다는 옛말도 모르고 말이죠.

게다가 더 한 심한것은 우리나라의 역사도 모르면서 역사운운하고 애국을 운운합니다. 악플로 자국민 죽이는 네티즌이 일본을 욕한 다는것은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삼일절이 광복절인줄 알고 있고 윤봉길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졌는지 안중근의사가 도시락폭탄을 던졌는지 모르고 누가 이토히로부미를 죽였는지 모르는 이 시대의 젊은 이들에게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는 뜻있는 젊은 사람들이 많았으면 싶습니다.

제가 사는 한국이 좋지만 저는 한국에 사는 한국인은 그다지 많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이 발전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제가 뛰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돈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리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한국을 바꾸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룰것입니다.

그것은 스무살이 되던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시험하고 스스로 평가할겁니다.

꾸준히 공부할 것이고 존경받는 사람이 될겁니다.
누군가 지켜봐준다는 것 매우 즐겁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같은 꿈을 위해 달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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